체내 모든 세포의 유전자는 동일하지만, 분화된 세포마다 각기 다른 유전자가 발현되어 피부세포, 뇌세포, 간세포등 다른 기능을 갖는 세포로 발달 됩니다. 어떤 유전자의 발현을 막을 것인가에 대한 정보가 후성유전정보입니다.
세포분열시 억제할 유전자의 DNA에 메틸기(-CH3)가 달라붙어 표시를 남기고 메틸기로 표시된 자리에 효소가 달라붙어 그 위치의 유전자발현을 억제합니다. 효소와 메틸기등 후성유전정보를 담당하는 물질이 제기능을 못하면 억제되어야할 유전자가 발현되어 세포가 제기능을 못하면 노화가 진행됩니다.
즉, 휴성유전체(억제효소, 메틸기 등)들이 유전자로부터 이탈하여 후성유전정보를 상실하는 것이 노화의 근본 원인입니다.
유전자를 억제하는 효소의 영구적 이탈이 노화의 원인.
유전자에 달라붙어 발현을 억제하고 있던 효소가 유전자복구를 위해 떨어져 나갔다가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하게되면 억제되었던 유전자가 발현된 채로 남겨져 세포가 정체성을 잃고 본래의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이 주된 노화의 원인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나이가 들 수록 유전자손상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자리에 있어야할 효소를 잃어버리는 것이 노화의 원인입니다. 유전자손상의 누적이 노화의 원인이라면 복구가 어려워 노화를 막는 것이 어렵겠지만, 제자리에 있어야할 효소를 잃어버리는 것, 즉 후성유전정보의 상실이 노화의 원인이라면 노화를 막고 되돌리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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